프랑스 무통주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산후기] 프랑스의 산파, 무통주사, 그리고... 오늘은 둘째 아이를 출산한지 딱 3.7일이 되는 날입니다. 임신 중기부터 조산 이야기가 있었고 12월말에 강도 높은 가진통을 겪었던 터라 38주까지 견딘 것(?)만도 다행이긴 해요. 출산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불시에 조짐이 찾아왔고 1월 7일 저녁 병원으로 가서 다음날인 8일 새벽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확실히 초산보다 진행속도가 더 빨랐기도 했지만 진통을 생으로 겪으며 내가 프랑스에서 아이를 낳겠다고 너무 쉽게 결정했구나 하고 후회를 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사실 출산 당일까지 진통에 대한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첫째를 낳을 때 미국에서 워낙 무통주사(에피듀럴) 효과를 톡톡히 봤고, 원할 때 무통을 맞을 수 있다던 출산병원 마취과 의사의 말을 들은 이후 실낱같던 우려마저 놓았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