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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주부생활 프랑스에서 명이나물 캐기 ㅋ 어느새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낙엽비 이후 쓸쓸했던 길가가 푸릇해진 요즘입니다. 집근처 공원만 가보더라도 연녹색 나뭇잎들이 빼곡해져 벌써 그늘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저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여름 이후 계속 홈스쿨링중인 큰 아이와 매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 중인 둘째를 데리고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는 중이에요. 그런데 얼마 전 동네 산길을 걷다가 순간 코를 찌르는 듯한 마늘 향이 풍겨와 자연스럽게 눈을 돌려보니, 어느새 명이나물이 산 가득 잘 자라나 있더라고요.ㅋㅋㅋ 한국에서는 울릉도에서 재배하는 것들 장아찌로 만들어서 판매되는 걸로 아는데 여기는 산 곳곳에 깔린 게 명이나물이라 말 그대로 발에 밟히는 게 명이나물.ㅎ 2년 전부터 명이나물을 뜯어다가 쌈싸먹고, 무쳐먹고, 장아찌 해먹으며 Flex를 제대로.. 더보기
  • 오늘, 이방인의 하루 초1 아들, 프랑스에서 첫 생일파티! 바야흐로 5월. 저희 아들이 가장 기다린 그 날이 왔습니다. 바로 아이의 생일이죠. ㅎㅎ 학교에서 종종 친구들의 생일 파티하는 일들을 보면서 아들은 일찌감치부터 자기도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첫 생일. 친구들과 축하하며 보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오케이!' 했었는데 어느새 생일이 코앞까지! :D 먼저, 아이의 학교 생활을 통해 본 바에 의하면 이곳에서는 생일 파티를 대략 두가지 형태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경우, 케익을 보내서 학습 시간 중간에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케익을 나눠 먹는데 프랑스 엄마들 대부분 베이커리 쪽에 기본기가 탄탄한 때문인지 엄마가 직접 만든 케익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여기서 이미 저는 탈락...) 둘째로는 친구들을 .. 더보기
  • 유럽, 여행하며 살기 프랑스의 살아있는 중세도시, 고흐드(Gordes) 산후조리 겸 살림 도와주시기 위해 오신 친정엄마는 늘 반갑고 고맙죠. 하지만 종일 주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 모습을 보면 송구한 마음도 들지 않을 수가 없어요. 엄마가 한국으로 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아 프랑스 남부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드렸습니다. (결혼에 출산도 모자라 아예 타국에 살다보니 결혼 전에는 어렵지 않았던 엄마와의 여행도 이제는 흔치 않은 일이 돼 버렸네요.) 전체 일정은 5박 6일 코스로 그르노블(Grenoble) - 고흐드(Gorde) - 마르세유(Marseille) - 칸(Cannes) - 니스(Nice) - 베흐동(Verdon) - 그르노블(Grenoble) 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100일된 둘째를 대동한 여행이니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안전하게 잘 다녀오면 다행이라는.. 더보기
  • 유럽, 여행하며 살기 프랑스의 '애칭 부자' 안시 당일치기 여행 리틀 베네치아, 프랑스의 스위스 마을, 은퇴 이후 살고 싶은 도시, 알프스의 진주.프랑스에 있는 많은 도시들 중 어느 곳 못지 않게 많은 애칭을 갖고 있는 도시가 바로 안시(Annecy)일 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그르노블에서 차로 약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한 이 도시는 많은 여행객 분들이 당일치기 일정으로 많이들 들르신다고 해요.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다가서다 보니 가을의 막바지를 눈에 담고 싶을 날도 많지 않다 싶어 일요일 아침 바로 차를 몰고 출발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이 프랑스 남쪽이자 스위스와 근접해 있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안시로 향하는 길에 제네바 표지판을 보니 정말 가까운 곳에 스위스와의 국경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체류증이 나온 만큼 국경을 넘는 일도 어렵지 않게 됐으니 조만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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