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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주부생활 '나뭇가지'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준비물은 오직 '정성'ㅋ 확실히 12월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는 걸 느낍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비오는 날이 잦아서 아이들과 산책 나가는 오전 일정도 중간중간 건너뛰며 보낸 것 같아요. 차라리 바깥이 낫지,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는 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쉼든 일..ㅠㅠ 뭘해야 9살과 2살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이야 트리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워낙 다양하지만 저희는 '수제' 컨셉으로 나뭇가지 줍기부터 시작했죠. 집 근처 공원에 가서 우수수 떨어진 낙엽 사이사이를 밟다가 적당한 길이의 나뭇가지들을 찾아 줍줍합니다. 집에 와서 깨끗하게 닦고 말리고, 얇은 노끈으로 가지들을 묶어 연결해주는 것으로 기본 재료 손질은 끝! 이제 트리에 달 장식들을 만들.. 더보기
  • 유럽, 여행하며 살기 프랑스 남부 지중해 바다가 있는 '아그드(agde)' 푸르른 5월,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입니다. 남아도는 남편의 휴가도 있겠다, 아들도 홈스쿨링 중이겠다. 집에 있을 이유가 없기에 저희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이 프랑스에서 저희 가족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아서 여행지 선택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요즘따라 비소식이 너무 잦은 터라 파리로 가느냐, 스트라스부르로 가느냐 하다가 결국 비를 피해 다시 남부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프랑스 바깥으로 여행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정말 프랑스 안에서 곳곳을 많이 보게 되는 듯해요. 블로그에 미처 다 올리지 못한 그르노블 주변의 곳들도 좋은 관광지가 많은데 언제가 다 정리해서 올릴 날이 오겠...죠? ㅎㅎ 차를 타고 조금 밑으로 내려가다보니 맑은 하늘이 반겨주고, 곳곳에 꽃과 나무들을 .. 더보기
  • 프랑스 주부생활 프랑스에서 명이나물 캐기 ㅋ 어느새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낙엽비 이후 쓸쓸했던 길가가 푸릇해진 요즘입니다. 집근처 공원만 가보더라도 연녹색 나뭇잎들이 빼곡해져 벌써 그늘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저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여름 이후 계속 홈스쿨링중인 큰 아이와 매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 중인 둘째를 데리고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는 중이에요. 그런데 얼마 전 동네 산길을 걷다가 순간 코를 찌르는 듯한 마늘 향이 풍겨와 자연스럽게 눈을 돌려보니, 어느새 명이나물이 산 가득 잘 자라나 있더라고요.ㅋㅋㅋ 한국에서는 울릉도에서 재배하는 것들 장아찌로 만들어서 판매되는 걸로 아는데 여기는 산 곳곳에 깔린 게 명이나물이라 말 그대로 발에 밟히는 게 명이나물.ㅎ 2년 전부터 명이나물을 뜯어다가 쌈싸먹고, 무쳐먹고, 장아찌 해먹으며 Flex를 제대로.. 더보기
  • 유럽, 여행하며 살기 프랑스에서 '로마'를 보고 싶다면 '님(Nimes)'으로! 첫날 아비뇽 근처에서 하룻밤을 머문 저희는 다음날 차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님(Nimes)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럽은 겨울에 워낙 비가 자주 와서 맑은 하늘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날은 다행히 해가 쨍하더라고요! 왠지 기분 좋은 출발! 님을 목적지로 정한 것은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갈증 때문이기도 했어요. 중세시대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마사의 현장, 이탈리아를 코 앞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일단 프랑스 안에서라도 찾아보자는 심정으로 방향을 튼거죠. 님은 도시 자체가 로마제국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형성됐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프랑스에서 로마 시대의 흔적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많이 알려진 도시는 아니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꽤 많은 관광객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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