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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방인의 하루 프랑스 초등학교 선생님이 말하는 '1학년(CP) 수업 내용' 입학 첫날, 학교 생활을 위해 상담을 원한다고 이야기한 덕일까요. 등교 이틀째 되는 날 아침 만난 담임 선생님은 오늘 오후에 시간이 괜찮냐고 물어왔습니다. 프랑스 생활, 그것도 학교에 대해선 '1도 모르는' 저희에게 망설일 이유는 없죠. 하교 시간까지 틈틈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물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하며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드디어 오후 4시. 교문이 열리고 하교가 마무리되자 선생님은 교실로 안내했습니다. 프랑스 초등학교에 대한 아무런 선입견도, 사전 정보도 없는 상태였어선지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훅'하고 먼저 들더라고요. 교실에 들어서자 자신의 자리부터 소개하는 아들을 보니 '이제 진정 초딩이 됐구나' 싶은 현실감도 다가왔습니다. :D 선생님은 학부모 전체와 상담이 다음주에 예정돼 있지만.. 더보기
  • 오늘, 이방인의 하루 프랑스 초등학교 입학, '현실'을 만나다 어느새 9월 첫째주가 시작됐습니다. 온몸으로 느낄 만큼 시원해진 기온에 아침 저녁으로는 외투를 걸친 사람들의 모습이 부쩍 늘어난 요즘입니다. 9월의 시작과 함께 저희집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 바로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입니다. 이곳에 온지 두달여 만에 실전 중의 실전인 아들의 학교 생활이 시작된 만큼 더없이 긴장되는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거주지를 기점으로 도보로 통학 가능한 공립학교에 배정되는 시스템에 따라 저희 아들 역시 집에서 약 6~7분 거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이곳은 한국처럼 별도의 입학식 없이 바로 '실전' 투입이라더군요. 입학 첫날부터 아들에게는 힘든 하루가 예상됩니다. 학교 정문 앞에는 이미 도착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가득합니다. 등교 시간인 8시 20분이 되자 정문이 열리고 .. 더보기
  • 유럽, 여행하며 살기 프랑스에서 '로마'를 보고 싶다면 '님(Nimes)'으로! 첫날 아비뇽 근처에서 하룻밤을 머문 저희는 다음날 차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님(Nimes)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럽은 겨울에 워낙 비가 자주 와서 맑은 하늘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날은 다행히 해가 쨍하더라고요! 왠지 기분 좋은 출발! 님을 목적지로 정한 것은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갈증 때문이기도 했어요. 중세시대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마사의 현장, 이탈리아를 코 앞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일단 프랑스 안에서라도 찾아보자는 심정으로 방향을 튼거죠. 님은 도시 자체가 로마제국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형성됐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프랑스에서 로마 시대의 흔적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많이 알려진 도시는 아니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꽤 많은 관광객들이 .. 더보기
  • 프랑스 주부생활 프랑스에서 한국 방문 선물, 이건 어떠신가요? 코로나 시대,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사는 프랑스 그르노블은 지난 달 마크롱 대통령의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했다" 선언 이후 정말 전쟁에서 승리하기라도 한 듯 사람들이 매우 자유롭게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을 2주 남기고 굳이 모든 학교의 등교도 시작했지만 저희는 학교 측에 등교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여전히 집순이, 집돌이처럼 지내고 있죠. 매일 같은 생활에 답답하지만 그나마 기대되는 이벤트는 바로 다음주, 한국으로 다녀오게 됐다는 것입니다. 사실 항공권을 결제할 때만 해도 여름엔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네요.ㅠㅠ 한국가면 조용히, 쥐죽은 듯 자가격리를 열심히 해야겠..ㅠㅠ 그래도 친정에 가서 에어컨 앞에 딱 붙어 있을 생각을.. 더보기
  • 싸데펑, 행정업무 ABC 프랑스에서 운전면허 교환하기 집 구하기, 은행 계좌 개설하기, 학교 등록하기, 체류증 신청하기, 의료보험 가입하기.. 프랑스에서 '살기' 위해 진행해야 하는 행정절차를 마친 저희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는 면허교환입니다. 프랑스는 운전면허시험이 워낙 비싸기도 하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해 언어에 제한이 있는 저희 부부에게 '면허 교환제도'는 정말 꿀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차를 구입하고 운전하는 것까지 모두 한국에서 발급해 온 국제운전면허로 버텨왔는데 이제는 기한이 만료돼 이곳 면허로 바꿔야 할 때가 왔습니다. 면허 교환을 위해 먼저 운전경력증명서와 운전면허증을 번역 공증받고 온라인으로 경시청에 헝데부를 잡았습니다. 저희는 체류증 신청도 그르노블 알프스대학의 ISSO(국제학생 및 연구자들을 돕는 대학기관)에 파견된 경시청 직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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