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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여행하며 살기 프랑스에서 '로마'를 보고 싶다면 '님(Nimes)'으로! 첫날 아비뇽 근처에서 하룻밤을 머문 저희는 다음날 차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님(Nimes)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럽은 겨울에 워낙 비가 자주 와서 맑은 하늘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날은 다행히 해가 쨍하더라고요! 왠지 기분 좋은 출발! 님을 목적지로 정한 것은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갈증 때문이기도 했어요. 중세시대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마사의 현장, 이탈리아를 코 앞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일단 프랑스 안에서라도 찾아보자는 심정으로 방향을 튼거죠. 님은 도시 자체가 로마제국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형성됐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프랑스에서 로마 시대의 흔적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많이 알려진 도시는 아니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꽤 많은 관광객들이 .. 더보기
  • 싸데펑, 행정업무 ABC 프랑스에서 임산부가 알아야 할 것들 새해가 밝고 어느새 4일째네요. 늘 그렇듯, 뭘 한지는 모르겠으나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는 동안 제 뱃속에서 아이도 열심히 자라 오늘로 임신 38주에 접어들었어요. 타국에서 출산이 처음은 아닌지라 특별히 걱정하거나 두렵진 않지만 프랑스 병원 시스템에 아직 완벽히 적응하진 못하고 있는 듯해요. 그래서 대략적인 내용들을 간추려 기록하기로 ^^ 처음 병원을 갔던 것은 임신 12주였어요. 방문 때마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는 12주, 24주, 36주 3차례만 초음파를 하는데 12주때가 기형아 검사 관련 초음파를 한다는 걸 알고 근처 산부인과를 찾았었습니다. 이곳의 산부인과는 병원이라기보단 의사의 개인 오피스라는 느낌이 더 강해요. 임산부들은 임신 기간동안 산부인과에서 일반적인 검진을 받지만 임신.. 더보기
  • 프랑스 주부생활 프랑스에서 명이나물 캐기 ㅋ 어느새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낙엽비 이후 쓸쓸했던 길가가 푸릇해진 요즘입니다. 집근처 공원만 가보더라도 연녹색 나뭇잎들이 빼곡해져 벌써 그늘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저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여름 이후 계속 홈스쿨링중인 큰 아이와 매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 중인 둘째를 데리고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는 중이에요. 그런데 얼마 전 동네 산길을 걷다가 순간 코를 찌르는 듯한 마늘 향이 풍겨와 자연스럽게 눈을 돌려보니, 어느새 명이나물이 산 가득 잘 자라나 있더라고요.ㅋㅋㅋ 한국에서는 울릉도에서 재배하는 것들 장아찌로 만들어서 판매되는 걸로 아는데 여기는 산 곳곳에 깔린 게 명이나물이라 말 그대로 발에 밟히는 게 명이나물.ㅎ 2년 전부터 명이나물을 뜯어다가 쌈싸먹고, 무쳐먹고, 장아찌 해먹으며 Flex를 제대로.. 더보기
  • 유럽, 여행하며 살기 주말 나들이,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으로! 어느 나라든 가을은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죠. 특히 추석을 맞아 이곳저곳 여행다니는 가족, 지인들의 소식에 저희도 주말 나들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싶어 짐을 꾸렸습니다. 아직 어린 둘째 아이의 이동 가능시간을 고려해 선택한 곳은 집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샤모니 몽블랑(Chamonix Mont-blanc). 가깝다는 이유로 몽블랑을 갈 수 있다니. 우리가 프랑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네요! 금요일 밤 부랴부랴 숙소 예약을 하고 토요일 아침, 캐리어 하나와 아이스박스 하나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이다보니 숙소는 호텔보다 에어비앤비나 콘도 형태를 선호하게 되는데 숙소를 예약하고 보니 샤모니하고 다소 거리가 떨어진 Saint Jean Sixt라는 동네였습니다. 역시 급한 여.. 더보기
  • 유럽, 여행하며 살기 그르노블 축제 'Fete des Tuiles' 어느덧 그르노블에도 여름의 향기가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온지 이제 곧 1년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랍기도 하고 지난 1년을 잘 지내온 것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고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만큼 버라이어티한 적응기였다는 의미일지도 ;)) 며칠 전부터 집 근처 도로마다 주차 금지 표시와 함께 그르노블 축제 안내장이 붙었습니다. 불어불능자의 눈에도 느낌이 확 오는 축제 이름은 'Fetedes Tuiles'. 그르노블 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서 지난해 등 과거 사진들을 보니 시내 한복판에 도로, 트램길까지 막고 열리는 나름 대규모 행사더군요. 이런 축제가 우리 집 앞에서?? 안가볼 수 없죠?! 당일 오후, 궁금함을 안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점심 즈음 가장 유동인구가 많을 시간대여서인지 축제도 한창이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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